최근 4년 동안 사용되지 않아 사라진 카드 포인트가 총 3,16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.
국내 8개 주요 카드사(신한, 삼성, 현대, KB국민, 롯데, 하나, 우리, BC)의 통계 결과에 따르면, 2021년부터 2024년 8월까지 포인트 소멸액이 연평균 약 800억 원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.
현대카드: 약 789억 원
국민카드: 약 550억 원
삼성카드: 약 534억 원
기타: 신한, 롯데, 하나, 우리, BC 카드도 각각 수십억 원에 이르는 포인트가 사라졌다
다만 일부 카드사(현대·롯데·BC)는 제휴 포인트 집계가 완전치 않아 실제 소멸액은 더 클 가능성도 있다
특히 연도별 소멸추이를 보면
2021년 808억 원 → 2022년 832억 원 → 2023년 803억 원 → 2024년 717억 원으로,
소멸액은 다소 감소했지만 매해 700~800억 원대 규모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.
2025년 상반기만 해도 이미 6개 카드사의 소멸 포인트 합이 365억 원으로 집계됐다.
소멸이 많지만, 포인트 적립 총액도 눈에 띄게 늘었다.
2021년 적립액은 약 3조 원대였는데,
최근엔 5조~6조 원대 수준까지 성장했다.
상반기 기준 적립액만 해도 3조 원을 넘어서며,
전반적인 카드 사용·혜택 소비가 증가했음을 보여준다.
소멸 비율은 대체로 1~6% 수준.
2025년 상반기 기준 하나카드의 경우 6.2% 소멸 비율을 기록하며 타 카드 대비 높았다.
소비자는 자신이 적립한 포인트가 언젠가 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.
정부와 금융당국은 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.
2021년부터 여신금융협회는 “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및 계좌입금 서비스(현금화)” 제도를 시행해왔다.
이 시스템 덕분에 사용자는 여러 카드사에 흩어진 포인트를 쉽게 조회하고,
필요시 이를 계좌 입금 또는 기부할 수 있다.
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초라하다.
제도 시행 이후에도 많은 소비자가 이 제도를 모르거나 활용하지 못해,
매년 수백억 원대의 포인트가 여전히 소멸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.
이양수 의원은 “포인트 적립 규모는 매년 증가하는데,
소멸액이 줄지 않는 것은 소비자의 권익 침해”라며
“제도 홍보 강화 및 디지털 소외 계층 지원 확대”를 강조하고 있다.
4년간 3,160억 원 카드포인트가 사라졌다
주요 카드사별 소멸 규모는 수십억~수백억 원 수준
포인트 적립은 커지고 있지만, 소멸 규모도 같이 커지고 있는 현실
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제도가 있지만 활용률 낮아 실효성 문제
소비자는 정기적으로 포인트 확인하고,
소멸 전에 통합조회 → 현금화 또는 사용해야
정부/금융권은 제도 홍보와 접근성 개선을 통해 소비자 권익 보호해야